전북거점형양성평등센터(원장 전정희)는 23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결혼이주 여성청년의 지역 내 정착 경험과 정책 수요를 청취하기 위해 '2025 청년의 발견 : 결혼이주 여성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결혼이주 여성청년이 참여해 전북 지역에서의 정착 경험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자녀 돌봄과 가사노동의 이중 부담, 차별 경험과 사회적 고립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공유하며, 이에 대한 정책적·사회적 대응 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전정희 원장은 “결혼이주 여성청년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포용적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당사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거점형양성평등센터는 '청년의 발견'을 2023년부터 청년 당사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청년 정책 개선 과제를 발굴해 온 사업으로, 향후 청년 농업인, 귀농·귀촌 청년 등 대상별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