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출신 박수열(67)씨가 23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9기 민선 고창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수열 씨는 “고창은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등 발전의 가능성을 충분히 갖춘 고장”이라며 “군민과 소통하며 고창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창읍성(모양성) 내 소나무 숲 등을 정비하고 역사성을 살린 복원 작업을 추진해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고창 전통시장 주변에 주차 공간을 확충해 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특히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고창군청에 군수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특별 민원창구를 설치해 군민 누구나 행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청년과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 투자기관과 연구시설을 고창에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고창이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중간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만큼, 각종 연구기관 분원 유치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전처럼 고창에도 연구기관이 들어서면 석·박사급 인력이 유입되고, 젊은 세대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다”며, 농생명이나 생태 관련 기관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마 배경에 대해 박씨는 “사업을 하며 전국 공공기관과 협력한 사업 경험이 있고, 고창 출신으로 자신의 고향인 고창 발전을 위하여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고창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수열 씨는 고창 부안면 운양리 출신으로, 전주대학교 졸업하였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만학도 이기도 하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창을 젊고 활기찬 도시로 바꾸고 싶다. 군민과 함께 고창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더욱 변화와 창조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만호 기자·고창=김영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