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부의장 송현만)가 19일 전주시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안보환경 대격변기의 지역사회 통일자문건의 방향’을 주제로 2025년 상반기 평화통일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의 통일 담론을 형성하고,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위한 정책 건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손정목 민주평통 통일안보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전 통일연구원장이자 민주평통 상임위원인 전성훈 박사가 기조발제를 맡아 ‘분단 80년의 시점에서 본 국제질서의 변화와 대북정책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박사는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만큼, 지역사회가 통일자문 활동을 보다 실질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통일·대북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 차원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했다.

송현만 전북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인식하고,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지역 통일자문 방향과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