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유공자들을 모시고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보훈 행사가 지난 10일 개최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연합회(연합회장 최중일·이하 전북연합회)는 임실호국원 현충탑 참배와 헌화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하며 참가자들은 손태극기를 들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묘역 정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봉사자들은 묘비 주변 청소, 잡초 제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점심 식사 대접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공연은 노래와 시 낭송, 지역 아이들의 손편지 전달,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봉사자와 참석자들은 붕어섬으로 이동해 탐방 걷기를 시작했다. 유공자들은 “어린 친구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게 돼 뜻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특별자치도 625 참전유공자회 이재윤 지부장은 “현대인들이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에 대해 많이 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런데 전북연합회가 임실호국원을 참배할 수 있게 해 주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니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