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교 유아교육과(지도교수 이정미)는 최근 전주 세병호공원에서 열린 '제2회 초록별대 그림그리기 및 만들기 대회 '에서 전주시교육청 금상(김유경, 송은지, 이가은)과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 장려상(김지현, 채리나, 최한비)을 각각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전주지구연합회 주최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공동 후원했으며, 전주 및 완주 지역 17개 어린이집 소속 초록별대 유아 3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에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은 유아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탄소중립 교구를 제작,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활용품 놀이 교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참여는 대학-지역사회-유아교육현장이 협력한 실천 중심 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유경, 송은지, 이가은(3학년)이 공동 제작한 「지구를 구하는 작은 약속 마을」은 재활용품을 활용해 구성한 마을 공간 속에서 아이들이 약속 카드에 직접 환경 보호 실천 내용을 적고 마을 곳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교구다. 태양광 지붕, 자전거 도로, 약속 나무 등은 환경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화하고, 놀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김지현, 채리나, 최한비(3학년) 학생이 제작한 「우리집 에너지가 달라졌어요!」은 가정 내 에너지 절약 실천을 주제로 이층집 구조의 교구를 구현했다. 불 끄기, 물 절약, 냉장고 문 닫기 등 구체적인 실천 항목이 방마다 구성됐으며, 유아들이 소품을 직접 배치하고 체험함으로써 자율성과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수상을 통해 전주기전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창의적이고 실천 역량을 갖춘 예비 유아교사 양성을 위한 캡스톤디자인의 효과를 입증했다.

온은아 교수(전주지구연합회 회장)는 “예비교사들이 유아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실천적 환경교육에 참여함으로써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캡스톤디자인 활동이 교육적 감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유아현장에 실질적인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주기전대학교는 지역 기반의 유아교육 실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