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문화예술인 425명이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예술인 대표 20여 명과 박정규 도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현근씨의 사회로 박종대씨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지금은 이재명이 절실한 시기”라며,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서 윤 대통령이 파면됐고, 오는 6월 3일 새 대통령을 다시 선출한다”며 “대통령 한 사람을 잘못 뽑은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지 지금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이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전 정부가 K-컬처를 말로만 외치면서도 20년 넘게 잘 운영해온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예술강사들을 실업자와 같은 상태로 내몰아 문화예술을 대하는 태도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에는 80년 전 김구 선생이 주창했던 K-문화강국을 이룰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보장 ▲청년 문화예술인 기본생활 및 창작환경 조성 ▲전통문화 전승과 발전을 위한 환경 구축 ▲문화복지 제도화 공약을 신뢰한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이재명을 대통령이라는 도구로 삼아 민주주의와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국민통합을 이루며, 문화예술이 융성하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K-문화강국을 건설하겠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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