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움직임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안 지역 청년단체도 힘을 보탰다.
부안청년연합(회장 최규용) 회원 10여명은 21일 오전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야말로 부안과 청년의 미래를 바꿀 유일한 대안”이라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자유와 민주주의를 훼손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무대”라고 규정했다.
특히 검찰권을 앞세운 정치적 탄압과 재벌 특혜, 민생 외면을 문제 삼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상공인과 노동자, 농민 등 서민에게 전가됐다”고 비판했다.
최규용 회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무능한 정권의 추종자일 뿐”이라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반성조차 하지 못하는 인물이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서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도 거론됐다. 이들은 “무책임한 준비와 대응으로 전북의 명예를 실추시킨 장본인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라며 “잼버리 기간 중 노골적인 전북 비하 발언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지적했다.
청년연합은 이재명 후보가 부안에 제시한 주요 공약도 소개했다.
RE100 산업단지와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블루카본 해양치유 조성, 해양 관광 자원 개발, 노을대교 착공과 확장, 가력항의 국가어항 지정과 새만금 연결도로 신설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계획은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전략”이라며, “부안이 처한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과 에너지 분야 공약도 눈에 띄었다. 청년연합은 “쌀값 안정을 위한 대체작물 기반 조성, 영농형 태양광 발전 지원, 지역 전기 자급 시스템 구축, 햇빛·바람 연금 도입 등은 농도 전북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공정과 상식이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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