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열고,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공직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청 본청과 출연기관, 각 시·군 등에서 총 33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1차 실무심사를 통과한 10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종 수상작은 도민 온라인 투표(20%)와 본선 심사(8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됐다.
도 부문 최우수상은 장애인복지정책과의 ‘장애인 소통 행정 기반 일자리 확대 지원’ 사례가 차지했다.
이 사례는 장애인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 행정을 통해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전년 대비 10% 이상(195명) 확대하고, 2,708억 원 규모의 장애인 일자리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군 부문 최우수상은 남원시의 ‘인구감소지역 소아야간진료, 남원시 모델 제시로 해결 전국 확산’ 사례가 선정됐다.
남원시는 소아 야간 및 휴일 진료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보건복지부 국가사업으로 채택됐으며,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청 부문 우수사례로는 ▲도로공항철도과의 ‘전국 최초, 환매가 국민의 권리가 되다’ ▲교통정책과의 ‘대도시광역교통 특별법 개정’ ▲농생명정책과의 ‘전북특별법 통한 농생명산업지구 국가 시범사업화’ ▲동물방역과의 ‘가축 살처분 비용 규제 완화’ 등이 선정됐다.
시·군 부문에서는 ▲군산시의 ‘폐철도 부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익산시의 ‘직원 참여 유튜브 시정홍보’ ▲진안군의 ‘직접 수도관 세척으로 수돗물 신뢰 제고’ ▲고창군의 ‘잊힌 독립운동가 발굴로 지역 보훈문화 확산’ 등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우수공무원에게는 근무성적평정 가점과 특별휴가(3일),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천영평 전북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적극행정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의 책무”라며 “한 사람의 용기 있는 실행이 행정 전반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이 각급 기관으로 확산돼 전 공직사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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