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은 15일 “의로운 결단”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슬지 민주당 전북도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 의원이 내란 동조 세력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떠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은 깊은 고뇌와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김 의원이 과거 국회 본청 앞에서 ‘보수의 배신자는 윤석열’이라는 팻말을 목에 걸고 홀로 탄핵을 호소했던 장면을 언급하며, “오늘의 지지 선언도 그때의 절박함과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당은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을 “윤석열 파면에 따른 대선이자, 내란을 종식시키고 헌정 질서를 바로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하며, “김상욱 의원의 결단은 국민의힘의 극우화와 헌법 파괴 행위에 대한 단호한 꾸짖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아무런 반성도 없이 단일화를 통해 후보가 된 인물”이라며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에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무자격 후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념보다 민생, 미래와 성장을 우선하는 실용적이고 책임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이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6·3 조기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파면 이후 치러지는 선거로, 정치권은 향후 19일간 치열한 막바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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