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직능단체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회장 안근용)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협회 회원 25명은 14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실력과 비전, 강한 추진력을 갖춘 준비된 후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근용 전북도회 회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불법 계엄과 사법 쿠데타, 극심한 국민 갈등, 경제 파탄, 지역 불균형,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같은 핵심 과제들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과거로 되돌아갈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준비된 후보, 실력 있는 후보가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국민 다수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라며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등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 문화예술인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아동과 노인, 여성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정책 비전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특히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을 제시하고, 지역 불균형 해소와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국가적 리더십을 갖췄다”며 “사익이 아닌 공익을 우선하며 실천해 온 정치인이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덧붙였다.
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는 공동주택 관리 분야의 전문 직능단체로서, 주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주거복지와 공동주택 관리 정책에도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과 실행력을 두루 갖춘 지도자”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안 회장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은 분명 국민을 위한 실용적 행정과 책임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는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이번 선거에서 그가 반드시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은 전북 지역 직능단체의 정치적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대선 정국 속에서 지역 사회 내 유권자들의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