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정의 달을 맞아 ‘2025 세별 한마음 운동회’가 계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계남초등학교(교장 최순철), 계북초등학교(교장 김영배), 천천초등학교(교장 박영표) 총 3개교가 공동으로 기획한 첫 체육대회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장수교육지원청 추영곤 교육장은 ‘작은 학교 살리기’의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가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소규모 학교 간 협력과 우정을 다질 수 있는 좋은 사례임을 강조했다.

1부에서는 ‘지구를 굴려라’, ‘파도타기’ 등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2부에서는 ‘뛰어라 런닝맨’, ‘협동무빙볼’, ‘역전릴레이’등 청백 대결형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협동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

계남초 6학년 김서현 학생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하니 게임에서 져도 마음이 상하지 않고 너무 기분이 좋다며 결과보다 함께했던 시간이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계북초 황수용 운영위원장은 “작은 학교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많은 아이들이 협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라며 뜻을 전했다.

3개교 교장단은 “학교가 작아도 함께하면 더 풍성한 배움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밝혔다. 또한 “서로 협력하며 운영한 이번 운동회는 세 학교가 함께 만드는 미래 교육의 좋은 시작점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