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정도상)이 최근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전북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박성수 정책실장은 제안문을 통해 “정치·시민사회·노동계·종교계 등 모든 지역 구성원이 함께하는 공론장이 필요하다”며 연대를 촉구했다.
박 실장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를 “민주주의 뿌리를 뒤흔든 내란 행위”로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과 대통령직 파면으로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극우 세력의 복귀 시도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힘 일부에서 계엄 정당성을 주장하고, 허위정보 유포와 헌법기관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이기고 돌아왔다”는 발언과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역시 정치적 복귀 시도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과 함께 결성한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의 지역 확산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북이 역사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과 경남 등에서는 이미 지역 원탁회의가 출범한 상태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내란특검 및 반헌법행위 조사위 설치, △검찰·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과 지방분권 실현, △시민사회와 전문가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전북 비전 수립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 실장은 “이 제안은 특정 정당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정권 교체 이후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폭넓은 연대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