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 일정을 14일 확정했다. 최종 후보는 5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은 4월 15일(화)이다. 등록을 마친 예비 후보들은 서류 심사와 자격 검증을 거쳐 4월 16일 경선 진출 자격 여부가 발표된다.
이어 4월 18일에는 후보들의 정책 방향과 국정 비전을 소개하는 비전대회가 열리고, 4월 19일부터 20일까지는 조별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후 4월 21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4월 22일 1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돼 상위 4명의 후보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이뤄지며,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실시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4월 29일에는 결선에 진출할 상위 2명의 후보가 가려진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경선은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며, 당원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이 결과는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단, 2차 경선에서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할 경우, 결선 투표 없이 해당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현재까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포함해 김문수, 나경원, 안철수, 한동훈 등 약 20여 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경선 등록 시 3억 원의 기탁금이 요구되는 점 때문에 후보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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