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윤석열 파면은 대한민국 정상화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슬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은 국민적 저항과 국회의 탄핵이 만든 당연한 귀결”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 역사적 판단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구상과 관련해 “위헌·불법적인 친위쿠데타의 종식이며, 민주주의와 헌정을 회복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전북 도민들의 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철야와 단식까지 감행한 전북 도민의 열망이 결국 대통령 파면을 이끌었다”며 “이번에도 전북은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위헌과 불법에 침묵한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의 자격이 없다. 민생을 외면한 정치 집단일 뿐”이라며 “다가올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조기 대선을 준비하며 지역 발전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석열 파면을 이끈 전북 도민의 뜻을 모아 새로운 정부 수립과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제4기 민주정부 창출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친위쿠데타의 상처를 치유하고 개혁과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심장인 전북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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