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만금신항은 군산항과 하나이며, 'One-Port 전략'으로 통합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새만금 무역항 건설은 원래 군산항의 토사 퇴적 문제를 해결하고 부속항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며 "군산항이 서남해 핵심 항구로 기능을 유지하려면 새만금신항과 연계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산항은 최대 5만 톤급 선박만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물동량 처리 능력은 2,790만 톤이지만 실제 처리량은 2,200만~2,300만 톤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새만금신항이 별도로 운영되면 두 항만 간 경쟁이 심화돼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신 의원은 "광양, 울산, 포항 등 다른 지역의 신항은 기존 국가무역항의 부속항으로 지정돼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부산항 역시 신항과 진해신항을 포함해 통합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례를 볼 때 새만금신항의 군산항 부속항 지정은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신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무역항 지정 심의 과정에서 전북도와 지자체 의견을 청취한 것은 행정 절차상 당연한 과정이며, 특정 지자체의 이해관계를 대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전북도가 각 지자체 간 의견 차이를 조율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됐다"며 "소지역 이기주의를 멈추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무역항 지정 문제는 전북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해결돼야 하며, 지역 간 갈등을 넘어서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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