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의원(전주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7명은 14일 오전 11시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소환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성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3일 윤석열 8차 탄핵 심판에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가정사’를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태용 국정원장은 계엄 전날 김건희로부터 2통의 문자를 받았고 계엄 당일 문자에 대하여 회신했다”고 증언했는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은 내란 당일 이상민 등에게, “(계엄선포는)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우리 와이프도 모른다”, “와이프가 알면 굉장히 화낼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내란 과정 곳곳에서 ‘김건희’ 이름 석 자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바, 명태균 게이트 수사야말로 왜 내란이 일어났는지 밝힐 ‘마지막 퍼즐’인 만큼 검찰은 이제라도 김건희를 소환해서 철저히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청구에 대한 심리는 현재 8회차에 이르고 앞으로 10회차까지 예정돼 있어 얼마나 더 길게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 계엄 이후 현재까지 2개월이 훨씬 더 경과해 연말에 모임이 취소 되는 등으로 지역 식당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경제회복에 직격탄이 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대검찰청 항의 방문에는 이성윤 의원과 서영교·박균택·송재봉·이연희·김기표·김용만 의원이 동행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