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내란사태에 따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탄핵소추의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탄핵안이 부결된 것에 대한 여진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장연국·이명연·이정린·박정희·김정기·이병도·오은미·서난이·정종복·김성수 의원 10명의 공동발의로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 해제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며, “헌법을 짓밟은 ‘12.3 내란사태’로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 와중에 집권 여당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표결에 집단 불참함으로써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는 몰염치의 극단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 국회 표결 불참이라는 무책임한 작태는 12.3 내란사태가 촉발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악화시킨 동시에 국민적 공분을 키우는 반민주적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사과는 하지 못할망정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헌법에 따른 헌정질서 유지 노력마저 방해한다면 정당으로서 국민의 선택을 호소할 자격이 없음을 모르는 것인가?라며, ”이제,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는 소멸된 바, 우리는 이러한 반민주적 정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헌법유린 친위 쿠데타를 자행한 내란 수괴와 함께 하는 정당은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인 호남과 동행할 자격이 없으며, 전북과 전남, 광주의 500만 호남인은 무자격자와의 동행을 결코 허락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도의원들은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는 극단의 정치지형 속에서 통합과 상생의 여지를 모색해 보고자 결성되었다.“며. ”그러나 이제 그 비루한 수명을 다하고 ‘호남동행’이라는 간판을 내릴 때가 되었으니, “12.3 내란사태의 책임을 외면하며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짓밟은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는 호남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는 더 이상 호남의 이름을 먹칠하지 말고 당장 해체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