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는 지난 8일,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며 화목보일러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목보일러 설치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22)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149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6명의 인명피해와 8억9466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점검은 화목보일러 설치주택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가구를 방문해 △화목보일러 주변 방치된 가연물 제거 △연료(장작 등) 일정거리 유지 권고 △연료 투입구 닫힌 상태 유지 확인 △화목보일러 근처 소화기 배치 유도 등을 진행했다.

소재실 서장은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나무나 기름 등 불이 붙을 수 있는 물질은 3m 이상 떼어놓고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화목보일러 사용에 항상 주의를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