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가 최근 보행 보조용 전동 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다 사고로 사망하는 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6월 보절면에서는 70대 여성이 전동 휠체어를 운전하다가 약 1m 높이에서 추락해 경상을 입으면서 구조대와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지난달 금지면에서도 전동 휠체어가 하천으로 전도되는 등 관련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고령자는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보행 보조용 전동차는 교통수단이 아닌 의료기기여서 도로교통법상 차마(車馬)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차도 통행은 할 수 없으며, 보도(인도)에서만 이용해야 하나 경사턱 등을 이유로 보도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운행 중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아 도로를 이용하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안전 사용법은 △전동차 후·측면에 반사판 부착 및 안전띠 착용 △반드시 인도로 통행 △음주운전 금지 △무리한 승·하차 금지 △안전속도(6km/h)준수 △후진 시 후방 확인 철저 등이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