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최경천)는 장마철에 접어들며 냉방기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장마철(6~7월) 화재는 총 85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누전·단락·과열·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총 204건으로 전체 장마철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의 23.8%를 차지한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 특성상 평소보다 전기 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누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며 이로 인한 화재도 발생할 위험성이 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장수소방서는 ▲에어컨 사용 시 실외기와 실내기 단일전선 사용 ▲에어컨 장시간 사용 지양 및 실외기 통풍 잘되는 곳에 벽체와 10cm 이상 이격해 비치 ▲누전차단기 월 1회 이상 점검 ▲전기기기 및 배선의 절연 부분 노출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경천 장수소방서장은“전기용품 안전수칙들을 준수해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장마철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