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전북대학교 생활관 식당 앞 배드민턴장에서 생활관 버스킹 무대가 펼쳐졌다. 

이에 따르면 버스킹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의 숨은 기량을 뽐내며 관람하는 생활관 학생들과 함께 잔잔한 음악으로 소통했다.

전북대학교 생활관과 생활관 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생활관 장미 버스킹’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활동이 위축돼 있는 5,800여 명의 생활관 학생들을 위로하고, 엔데믹 이후 학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버스킹 공연에는 모두 17개 팀이 참여해 댄스곡에서부터 잔잔한 발라드 무대가 이어졌고, 특히 외국인 학생들도 4개 팀이 참여해 한국생활의 고단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또한 전북대 교수밴드 보컬을 맡고 있는 서일환 교수(지역건설공학과)가 학생들을 위한 축하 공연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생활관은 행사 이름에 걸맞게 이날 관람한 학생 모두에서 장미꽃을 선물했다.

전북대 김정자 생활관장은 “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대학생활의 낭만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내 집 같은 생활관"을 조성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생활관이 학생들을 위한 문화 예술 공감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