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는 26일 가뭄 지역 화재진압대책의 일환으로 비상용수 전수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은 발생일수 227.3일로 1974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됐다. 2021년 겨울부터 이어진 적은 강수량과 여름철 중부지방에 집중된 강수로 인해 남부지방은 2022년 기상가뭄이 연중 지속됐다.

소방용수는 화재발생시 진압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다. 남원소방서는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비상시 소방용수로 사용 가능한 관내 자연·인공 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흡수관과 수중펌프를 이용한 흡수훈련도 병행했다.

소재실 서장은 “남부 지역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소방 용수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출동태세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