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전문의 7명이 ‘21년 3월 한꺼번에 사표를 제출했음에도 현재까지 충원을 한 명도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임승식 의원이 11일 제396회 복지여성보건국 행정사무감사 질문을 통해서다.

임승식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2021년 3월 원광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전문의 7명 사표라는 초유의 사태 발생 이후, 본 의원이 지난 10월 도정질문을 통해 충원을 촉구한 것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원되지 않았다”라면서, “응급상황 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외상전문의 충원”을 요구했다.

임의원은 “원광대병원 측의 의료인력을 지원받는다고 하지만 권역외상센터 소속 외상전문의와 같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치료가 가능하겠느냐”, “1년 반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전혀 진전이 없느냐? 이러다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겠느냐?”라며 “하루속히 전북권역외상센터 외상전문의 충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중증외상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한 중증외상 관리체계의 중추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