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완주 비봉면 소재 폐기물 및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밀집 지역을 방문해 악취 발생 현황을 확인하는 등 관계기관과 주민이 합동으로 하는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반은 권요안 도의원,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김규성 군의원, 전북도·완주군 관련 공무원,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대대적인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현장을 방문한 권 의원은 비봉면 인근 주민 피해의 당위성이 시급한 만큼 예산과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이를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인 지도·점검 강화뿐만 아니라 예방할 수 있는 기업 지원책이 있을 때 기업과 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다고 추가예산확보를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현장 점검 후 가진 합동점검반 회의에서 주민대표들은 환경부의 악취관리지역 선정 전 1년간 실시하는 악취 실태조사를 요청했으며 도 및 군 관계자들은 적극적인 검토를 확답했다. 

권요안 의원은 “건강권 및 환경권 등은 한번 훼손되면 되돌리는데 몇 배의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만큼 단속 등의 사후관리보다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기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예방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악취관리지역은 악취방지법 제6조에 따라 악취 관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배출사업장이 둘 이상 인접하여 모여 있는 지역으로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전용공업·산업단지에서 악취민원이 집단적으로 발생할 시 도지사 직권 혹은 해당 시·군 요청 또는 환경부장관이 대상지역을 실태조사 후 도지사에게 지정할 것을 요구해 지정된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