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1회계연도 전라북도 결산 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산의 기금 활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진형석, 전주2)는 결산심사 2일차인 23일 문화체육관광국, 환경녹지국, 복지여성보건국 등 소관 결산 및 예비비지출 심사를 이어갔다.

진형석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특위 위원들은 공통적으로 ‘사업별 이월액 최소화와 불용예상액을 추경에 감조정’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김동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2)은 실·국별 명시이월 사업의 이월 사유와 올해로 이전된 사업비가 차질없이 진행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사업 완수를 위한 담당자의 책임감을 촉구했다.

권요안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2)은 ‘전주독립영화의 집’의 사업 미추진 사유를 지적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고, 공장 및 축산 단지의 악취 문제를 지적했다.

박정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임실)은 도립미술관의 도내 출신 신인작가, 청년작가의 전시 확대를 요청하며 젊은 작가들의 활동 무대가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승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1)은 옥정호의 녹조로 인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읍시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도 차원의 예산 확보 및 지원으로 정읍시가 용담호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정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4)은 문화체육활동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언급하며 문화예술단체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과감한 예산 지원과, 문화유산 정비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송승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3)은 ‘전라북도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집행잔액 발생과 보조금 반납은 사업계획 수립 시 면밀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지적하며 향후 성과달성을 위한 목표설정보다 사업추진 노력여하에 따라 성과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 지표 설정을 촉구했다.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환경녹지국의 국고보조금 반납액이 많은 것을 지적하며, 보조금 반납액의 최소화를 주문했고 환경보전과 소관 사업의 홍보 부족이 보인다며 담당부서의 대안을 요청했다.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창1)은 전북도의 성평등기금과 노인복지기금의 집행계획을 확인하며, 조성액에 비해 사용실적이 저조한 것을 지적하고 아이디어 사업 공모든 다양한 사업 발굴과 기금 활용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