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환 무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공동선별회에 속하지 않은 일반농업인들도 산지유통센터를 원활히 이용하며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환 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제288회 무주군의회 정례회 농촌활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동선별회 중심의 산지유통센터 운영방식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산지유통센터에 선별시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농가는 가정에서 선별과 포장을 마치고 집하장 개념으로 산지유통센터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광환 위원장은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이 산지유통센터 운영에 상당한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기금이 공동선별회 회원들만 혜택을 보는 형태로 흘러가고 있어 일반 농가들의 불만이 많다”며 “무주군민이라면 어느 농업인이나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혜택을 받도록 불만을 해소할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공동선별과 통합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다. 공동선별회 사람들이 기계를 쓰지 않을 때는 일반 농업인들도 와서 선별해가기도 한다. 그리고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상 계통출하나 수매하는 농민으로 지원대상이 규정돼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광환 위원장은 관내 마을공동수집장 운영을 택배지원사업과 연계해 농가와 택배사의 편의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농업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기술센터에 4개 과가 모여있는 것은 농민들의 이동과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유기적 업무협조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끊임없는 업무연찬을 통해 앞서가는 농업을 만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