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청년이 지역공동체 유지·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인식하에 청년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정책추진은 청년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주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의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해 ‘청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남원’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올해 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주거·복지, 문화·교육, 참여·소통 4개 분야에 64개의 맞춤형 청년 책을 시행하며, 특히 주거정책이 눈여겨볼만하다.

지난 1월 실시한 청년정책 설문조사 결과 청년독립세대 중 월세거주 청년이 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에서는 이들을 위한 주거정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주거비 지원 정책을 마련, 일정소득 이하 월세 거주 청년에게 주거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관련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 신혼부부에게만 지원되던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연리 2% 이내, 연간 200만원 한도)을 일반 청년에게까지 확대 시행하고, 노암 산업단지 3지구 내 120세대 규모로 조성될 산업단지 근로자 행복주택도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어 청년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영근 기획실당은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올 수 있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결집, 각 청년이 처한 상황에 맞는 촘촘한 청년정책을 펼쳐 청년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