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50 탄소 중립 도시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15일부터‘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추진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1회용품 사용규제 완화 조치로 커피숍 등 다중이용시설의 1회용품 사용이 대폭 증가되고 있고 많은 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원시에서는 선도적으로 공공부문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으로, 사무실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되는 5대 일회용품(컵, 빨대, 물티슈, 비밀봉투, 비닐장갑)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직원들의 자별적인 동참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매주 월요일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송과 내부시스템 게시판에 홍보 이미지를 게시하고, 연말 평가에서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 부서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1회용품 사용 억제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관내 학교와 유관기관 등으로 확대 시행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절약과 1회 용품구입 예산 절감을 통한 환경보전을 실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생들에 대한 교육으로 자원절약 및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환경보전을 위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및 재활용에 힘써온 관내 읍면동, 공동주택 및 학생들에게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 재활용 사기진작과 분리배출 직접 참여로 환경에 대한 의식을 제고할 예정이며, 분리배출에 참여한 중·고등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가산하는 등 청소년기부터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직원이 동참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민간에까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