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인 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가 지난 2월 27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학생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생 11명에게 100만원씩, 대학생 15명에게 200만원씩 26명의 학생들에게 총 4천1백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2021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는 故 남강 양병식 선생께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큰 뜻을 가지고 2001년 설립한 이후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나 코로나19로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올해로 21회째 펼쳐진 수곡장학회의 장학사업은 故 남강 양병식 선생님께서 2001년 사재 10억원과 5억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출연하여 설립한 이후 자녀들이 유산을 상속받지 않고 추가로 12억 상당을 출연하여 현재까지 921명의 남원지역 장학생에게 10억6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남원의 교육발전을 위해 남원사랑교육대상을 운영해 현재까지 26분의 선생님에게 해외연수비 3천4백만원, 어려운 이웃을 위해 91회에 걸쳐 2천4백여만원, 기타 교육지원사업에도 4백여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양해석 이사장은 “고장과 국가의 동량지재로 성장해 달라는 격려와 함께, 최선을 다해 수곡장학생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