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을 빛낸 영광의 얼굴로 총 85명(팀)이 선정됐다.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는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시상식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강선 회장 등 도 체육회 임원들이 도내 14개 시·군을 직접 돌며 ‘2020 전라북도체육상’ 수상자로 선정 된 선수와 지도자 등에 상패를 전달했다.

체육회는 매년 전라북도체육상 시상식을 열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2020 전북체육상’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돼 시상식을 취소하고 수상자 개개인을 직접 만났다. 

체육상은 체육대상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지도, 공로, 연구, 특별 등 총 8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별중의 별’인 체육대상에는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선수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1년 창단한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선수단은 최근까지 각종 전국대회(동계체전 포함)에서 금메달 147개 등 총 350여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동계체전 22년 연속 종합4위라는 대기록 행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 전문체육에는 2020 전국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복식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기량을 뽐낸 공희영(전북은행) 선수 등 5명이 선정됐고, 생활체육에서는 김신자 전북배구협회 이사 등 13명이 선정됐다.

학교체육에서는 한국 육상의 미래이자 육상 신동이라 불리는 최명진(이리초) 선수 등 8명이 선정됐고, 지도 부문에서는 김상필 고창초 배드민턴 감독 등 21명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체육발전 및 진흥을 위해 노력한 도내 14개 시·군체육회장들에게는 특별표창이 수여됐고,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장 등 8명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정강선 회장은 “전북체육상 수상자들을 비롯해 지난 한해 전북체육을 빛낸 모든 체육인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코로나 여파로 시상식을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2021년에도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