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해성고등학교(학교장 김길환)는 지난 21일 전주완산소방서를 찾아 방역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를 위해 9월~10월 두 달 동안 나눔과 채움 및 공동체 의식 증진을 위한 사제동행 프로그램 '만파식적(萬波息笛)'에 작지만 큰 걸음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보건의료 마스크(KF80, KF94) 기부에 동참했다. 

방역 마스크 전달식에서 안준식 서장은 “재난이나 위기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제일 먼저 달려가는 '국가의 손'인 소방관에 대한 학생들의 정성 어린 마음 선물에 감사하다"며 "학교의 훌륭한 인성교육이 공동체를 생각하는 감동적인 기부로 이어진 듯하다”고 말했다.  

조건형(2학년)군은 “학교 인성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방관으로서의 높은 긍지와 자부심이 무엇인지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해성고등학교는 이웃 사랑과 공동체성 함양을 위해 천주교 전주교구 사회복지국이 주관하는 이웃 사랑 운동인 '사랑의 다리'에 동참하고, 특히 복지 시설과 노점상인들에게 학생들이 정성 들여 준비한 수면 양말을 선물하는 '따스한 겨울-동행'과 같은 학생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