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평생을 진료와 후학양성에 힘쓰다 올 8월 31일자로 정년퇴임하는 김종훈 교수(의대 외과학교실)가 대학 발전과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5천만 원을 기탁했다.

김동원 총장은 지난 27일 김종훈 교수를 총장실로 초청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교수는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과 정을 나누며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또한 김 교수는 2013년 대한대장항문학회장을 역임했다. 특히‘암과 싸우는 우리시대 친절 명의’ 1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종훈 교수는 “어느덧 정년을 맞아 대학과 후학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가 발전기금으로 실천하게 됐다”며 “인생의 절반을 보낸 우리 전북대가 더욱 발전하고, 후학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