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진입에 실패한 더불어민주당 5명과 민주당에 줄선 무소속 의원들이 또다시 집단으로 본회의에 불참해 시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

김제시의회는 29일 오전 10시 제242회 임시회를 개회 했지만 김복남, 김영자(가선거구),이정자,오상민 노규석등 민주당 소속 의원5명과 박두기 무소속의원 등 6명이 건강상 이유로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았다.

온주현의장은 임시회의 5분 만에 정회를 선언, 11시 다시 회의를 진행 “의결정족수 미달로 더 이상 회의 진행 할 수 없다.”며 산회를 선언 했다. 

이번 제242회 임시회는 집행부로부터 ‘보조금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의 조례와 ‘2020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포함한 16건의 상정안이 민주당 의회 불참 보이콧으로 단 한건도 처리 하지 못하고 회기를 마쳐 시급한 지역현안 사업의 차질로 고스란히 피해는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제8대 원구성에 패한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6일 의원간담회 불참 이어 또 다시 임시회마저 보이콧하는 등 지역현안사업은 뒷전이고 아직도 밥그릇 싸움으로 의회 기능을 마비시키는 등 지역사회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낯부끄러운 시의회의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전체의원은 자격이 없으므로 전원사퇴”를 요구했지만 “말잔치에 지나지 않다”며 여론이 곱지 않다.

김제시 A간부는 "시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 보다는 자리싸움에 연연해하는 모습이 구태를 답습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 민주당은 8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에 대해 깨끗하게 승패를 인정하고 본연의 의원의무를 망각하고 회의를 보이콧하는 이런 방법이 과연 옳은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