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9일 민원 대기 시간 동안의 지루함을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군청 민원실 로비에서 '행복 가득한 민원실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해 이번 달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맞이 부채 캘리그라피 체험’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부채에 민원인이 원하는 글귀를 적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민원인은 “부채 캘리그라피 체험은 처음인데 코로나로 지친 민원인들에게 시원한 휴식을 주는 기분이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캘리그라피, 캐리커처, 꽃차 체험, 커피 체험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구성해 올 11월 말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군청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접하는 공간이 민원실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민원실을 군민 친화공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