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돌봄 친화적 지역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공모한 주민주도의 ’2020년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에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2개소가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돌봄공동체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은 학교나 시설 위주로 이루어지는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틈새 돌봄을 책임지는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지역별 건강가정지원센터 대상 공모를 통해 10개 지역 운영기관(36개 돌봄공동체)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에 선정된 전주시는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품앗이형인 ’나눠드림‘, 사랑방교육문화복지공동체’, ‘호크마’, ‘동글동글통통’ 4개 공동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여성가족부로부터 돌봄 활동비 5천3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완주군은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산어촌형 마을공동체형인 ‘완주숟가락공동육아’ ‘품앗이놀이터’ 2개 공동체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여성가족부로부터 돌봄 활동비 4천만원을 지원받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공동체는 3명 이상의 돌봄 주체자와 돌봄이 필요한 5명 이상의 아동으로 구성되고, 지역별·구성원별 틈새 돌봄 시간에 따라 주중/주말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전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돌봄 공동체에 문의하면 된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여성가족부 사업 시행 첫 해에 우리 지역에 2개소가 선정된 만큼 지역 사회 자원과 관련 사업 발굴·연계에 앞장설 계획이며, 도내 다른 시군에도 적극 홍보하여 돌봄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