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 기숙사에 '코로나19 전담구급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24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는 개강을 앞두고 38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도내 대학으로 돌아옴에 따라 유증상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중국인 유학생이 200명 이상인 학교로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등 모두 4곳이다.

전담구급대는 유증상자를 선별진료소로 이송하고 귀가까지 책임지며, 감염증이 지역사회로 전파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앞서 도 소방본부는 지난 15일 중국인 유학생 이송 대응을 위해 중국 유학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음압 이송 들것을 재배치했다.
 
홍영근 도 소방본부장은 "중국인 유학생 이송에 전북소방본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