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의 권리보장과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 발달장애인지원위원회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자(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제223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달장애인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과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군산시 발달장애인의 약 7%만이 부분적으로 불완전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 개인의 특성과 능력에 맞게 체계적인 직업전환 교육이 이뤄진다면 대다수의 발달장애인들도 경제적 독립과 안전한 자립을 이룰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영자 의원은 “전국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직업고용센터, 발달장애 직업전환센터가 생기고 있지만 군산시는 발달장애인의 교육단계에서 멈추고 있다”며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을 이용한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함께 발달장애인 직업체험 작업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들의 재활자립을 위해 관내 판매처에 우선 입점과 장애인 생산물품 판매 허용은 물론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과 연계한 협력체계 구축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지원 위원회’를 설치해 전문성을 가지고 보다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