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군산시 수협 조합장이 폭염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민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최근 들어 연일 이어지는 조망협회 꽃새우 사용과 서해EZZ 골재채취단지 신규 지정 등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과 관련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했다.

먼저 지난달 30일 오후 농심은 새우깡의 원료인 꽃새우 미국산 수입을 전격 포기하고 군산을 비롯한 인근 연안에서 잡히는 꽃새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심의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지역 어민들과 김종남 조합장과 군산수협 관계자들의 발 빠른 대처가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꽃새우 수입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어민들의 고충을 전해들은 김종남 조합장은 즉시 모든 업무를 미루고 국회와 정부 부처를 찾아다니며 지역 꽃새우 사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다음으로 김 조합장은 7월 30일 서해EZZ 골재채취단지 신규지정 공청회 현장을 찾아 1천여명의 어민들과 함께 공청회 저지를 위한 집회에 참여했다. 

결국 공청회 주관 기관인 해양기초자원 협동조합은 서해EZZ 골재채취단지 지정 해역이용영향평가서 공청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 A씨는 “농심의 꽃새우 미국산 수입포기 결정과 공청회 저지 규탄 집회에서 알 수 있듯이 김종남 조합장은 어떤 부분보다도 군산 어민들의 생존권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이제는 어민들과 조합원들과 힘을 합쳐 군산수협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전했다.      

김종남 조합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골재채취단지 지정 공청회에 참여해주신 지역 어민 및 조합원 여러분들과 새우깡 원료인 꽃새우 사용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김관영 의원님, 강임준 시장님 등 군산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조합장은 “군산수협도 조방협회와 함께 꽃새우의 품질개선 방안을 찾아 기업과 어업인들도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