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서 전 세계 보디빌더들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열린다.

부안군은 오는 19일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WBC(월드 보디 콘테스트) 전라지부가 주최하고 ㈜레인보우포켓과 바디펙토리가 주관해 선수와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하는 '2017 WBC 챔피언십 인 제올라'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순수 한국 토종 보디빌딩대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WBC의 대회는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월드 챔피언쉽 대회다.

지난 2009년 9월26일 '제1회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상반기대회와 썸머대회, 하반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피지크와 모델, 미즈비키니, 피규어, 머슬, 피트니스, 비-바디 등 7개 종목으로 나눠 펼쳐지고 있는 WBC대회는 올 하반기 미국에서도 월드 챔피언쉽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의 기반시설 등을 재정비하고 홍보와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종규 군수도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축복의 땅 부안에 오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김정필 WBC 전라지부장은 "대회 참가 선수들의 편의 향상과 행사의 안전은 물론 최근의 트렌드인 힐링에도 초점을 맞춰 수준 높은 글로벌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