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남소미 2관왕 영예
전국남녀종별탁구대회
서다인과 복식서도 ‘금’

군산대학교 남소미(4년)선수가 여대부 탁구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남소미 선수는 지난 10일부터 전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6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대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13일 열린 여대부 개인전에서 서다인(3년)선수와 복식조에 출전한 남소미는 준결승에서 공주대를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국내 최강팀인 용인대 정다은, 김주영 선수와 접전을 펼쳤다.

결승전다운 피 말리는 명승부였다. 양쪽 선수들 모두 한 치의 양보 없는 경기를 펼치며 두 세트씩 주고받아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결승 마지막세트에서는 노련한 남소미선수의 경기운영과 패기 넘치는 서다인선수의 파이팅이 결국 용인대선수들을 무릎 꿇게 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곧 이어 열린 개인 단식에서도 준결승에서 공주대 이소봉 선수를 3:1로,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공주대 김효미 선수를 3: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소미선수는 지난해 8월 무주에서 개최됐던 대통령기 대회에서도 개인단식 은메달과 역시 서다인선수와 복식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박대수 감독은 “올 전국체전에서 두 선수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보며 착실한 훈련만이 메달 색깔을 판가름 할 것”이라며 두 애제자의 파이팅을 주문했다.

군산대는 단체전에서 용인대에 패하며 예선탈락 하였으나 개인복식에서 우승을 하며 전날의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한편 개인복식에 출전한 박민주, 강모은(이상 군산대)선수는 3위에 올랐다./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