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12일 오후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전을 치른다.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올 해도 다른 구단에 비해 훨씬 눈에 뛴 전력보강을 보여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전북은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 영국 프리미어리그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 신성 이종호, 검증된 전력자원인 고무열, 로페즈 등 모든 포지션에 고른 보강을 보이며 더블스쿼드를 구축했다. 또한 중국과 중동의 거대 자본에도 이동국, 레오나르도, 권순태 등 우승 핵심 선수들도 모두 지키는데 성공했다.

전북의 수장 최강희 감독은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반드시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며 “첫 경기부터 빅 매치가 성사되어 설레고 오랫동안 K리그를 기다려온 팬 분들에게 승리로 보답 드리겠다”며 강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개막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 이후 최다 관중이 운집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단은 12시에 오픈되는 경기장 게이트를 30분 앞당겨 11시 30분에 실시하고 일찍 입장한 팬들을 위해 킥오프 전, 난타와 기접놀이 공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와 전북구단은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편의를 위해 1994 버스노선과 셔틀버스를 확대했고, 주차장 확보를 위한 견인차 이동 및 퇴출로 신설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북의 이철근 단장은 “이제 전주에서 축구는 단순 스포츠가 아닌, 전북 도민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축제가 됐다” 며 “더욱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팬들의 경기장 방문을 독려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