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계소비심리지수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상당 폭 줄어든 가운데 생활형편 가계수입 등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데 기인했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가 발표한 ‘5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109로 지난달(105)보다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태도지수), 경기판단 및 전망 CSI 등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개별지수가 모두 상승했으며, 현재생활형편CSI(86→91)와 생활형편전망CSI(95→98)는 지난달보다 각각 5p, 3p 상승했다.
CSI가 100을 초과하는 경우는 긍정적인 응답가구수가 부정적인 응답가구수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반대로 CSI가 100 미만인 경우는 부정적인 응답가구수가 긍정적인 응답가구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향후의 가계수입전망CSI(102→104)와 소비지출전망CSI(107→108)는 지난달보다 각각 2p, 1p 올랐으며, 항목별 소비지출전망CSI는 의류비(98→104), 외식비(89→94), 여행비(89→94), 교육비(105→110) 등 모든 항목이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76→87)와 향후경기전망CSI(86→94)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11p, 8p 상승 취업기회전망CSI(94→96)는 지난달보다 2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5→140)와 금리수준전망CSI(132→130)는 지난달보다 각각 5p, 2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4→97)와 가계저축전망CSI(99→101)는 지난달보다 각각 3p, 2p 상승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102→103)와 가계부채전망CSI(100)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109→111)와 토지․임야가치전망CSI(108→109)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2p, 1p 상승했으나, 금융저축가치전망CSI(106→105)와 주식가치전망CSI(102→101)는 1p씩 하락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