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과 지리산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지리산 내 케이블카 유치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상현 위원장은 5일 제27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균형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변 관광자원 부족으로 한계가 있는 새만금지구의 관광․레저와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남원시의 전통 예술․문화자원을 연계하는 관광벨트 조성만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관광벨트 조성만이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선결과제로 현재 지리산 인접지역 4개 시․군(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함양군)이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리산 내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남원시에 유치돼야 만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약 유치가 안 된다면 전북 관광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전북도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남원시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통해 힘을 모아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된 2010년 4월부터 12월말까지 7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나, 주변 관광자원의 통합이나 연계성 부족으로 한계를 드러내어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벨트조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바래봉철쭉, 달궁계곡, 뱀사골단풍, 정령치 눈꽃 등 사시사철 이어지는 장엄하고 신비한 절경이 세계적 관광명소로도 손색이 없는 지리산과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혼불문학관, 판소리, 실상사, 승마체험장, 백두대간 생태·문화공원, 지리산 둘레길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통 문화·예술을 보유한 남원시와 새만금의 관광·레저 인프라를 구축해 외래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머무르고, 다시 찾는 전북이 될 것이며 전북의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남원시가 예산을 투자해 조성 중에 있는 지리산 고원 선수훈련장에 대해서도 기반시설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전북도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향후 도 체육회가 운영을 맡아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