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유일의 축구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 오는 29일 중앙대학교와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전주시민축구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3시 전주대운동장에서 대학 강호인 중앙대와 '2017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다.

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만큼 반드시 승리해 32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공격과 수비에서 압박을 통해 중앙대의 젊은 패기를 누르고 경기를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민축구단 양영철 감독은 "중앙대는 대학 강호로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이다"며 "이번 경기는 주전과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로 K3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승리하면 다음달 19일 오후 7시 전남드레곤즈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32강을 갖는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