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O리그 공식사용구가 1차 수시검사를 받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6일 "올해 KBO리그의 단일 경기사용구 공인 업체인 스카이라인에서 제작된 야구공 중 무작위로 샘플 3타를 수거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샘플 모두 제조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KBO는 올해부터 수시검사를 통해 단일 경기사용구 업체가 야구공 공인규정의 제조 기준을 연간 1회 위반시 제재금 1000만원, 2회 위반시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하고, 3회 위반시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계약기간 동안 총 4회 위반시에도 즉각 공인을 취소하는 등 야구공 공인규정을 더욱 강화해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KBO와 스카이라인은 지난해 12월 경기사용구 2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스카이라인의 AAK-100은 올해부터 2년 동안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까지 KBO리그 전 경기에 사용된다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경기사용구를 KBO가 직접 검수 후 봉인해 각 구단에 공급하고, 경기 전 심판원이 봉인을 해제한 야구공에 한해서만 경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