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전북지역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 마케팅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지난해 ‘제1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북현대는 이러한 성과가 모두 팬들 덕분에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며, 상금을 환원하고자 스포츠 마케팅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라북도 출신 및 전라북도 소재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이번 공모전은 심사 마감일인 지난달 22일까지 무려 50여 편의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접수 되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전북구단은 4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 5편을 결정했다.

세미 시즌권 도입의 필요성과 방법을 제시하고, 1994 버스의 심층 분석을 통한 홍보 강화, 동아리 축구 활성화를 위한 특강 교실 등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과 구단 자생력 강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전북대학교 제우스팀(전재언, 윤승현, 강주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전북대학교 스포츠 과학과팀(이준우, 전동주, 강소희)과 원광대학교 행정언론학부의 패밀리팀(김도현, 김보성)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또한 전북대학교 팀 오오렐레(김정균, 임혜인)와 전주대학교 축구학과 김태호 학생이 우수상에 선정되며 당선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철근 단장은 “공모작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열정에 많이 놀랐다”며 “한편의 논문을 보는 것 같았고 참여해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잘 활용해 팬들에게 더 다가서는 전북현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전했다.

전북현대는 대상 팀에게는 150만원, 최우수 2팀에게는 각 10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상하고, 수상자 전원에게 전북현대 기념품을 지급 할 예정이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