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윤석영(25·QPR)이 올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해 복귀를 알렸다.

윤석영은 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더비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15라운드에 출전해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5개월여 만의 공식 경기 복귀전이었다. 윤석영은 지난 여름, 시즌을 준비하던 중 무릎 무상을 당해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이점은 주 포지션인 왼쪽 수비수가 아니라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는 것이다. 

윙어로 출전한 윤석영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반 42분 경고를 받기도 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한 채 후반 20분 데이비드 호일렛과 교체됐다.

QPR은 더비에 0-1로 졌다.

후반 6분 안드레아스 바이만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이 승부를 갈랐다.

QPR은 5승4무6패(승점 19)로 13위에 그쳤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