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가 지난 9일 백제고와 고창북고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7개월간의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2009년부터 실시해 올해 7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고등부 경기를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전기리그 성적을 대학입시(수시전형)에 반영할 수 있게 하며 학생들을 위한 제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호평 속에 펼쳐진 이번 대회의 초등부 우승팀은 전주조촌초(교장 전호윤, 감독 이찬구)가 차지했다. 리그 성적 11전 11승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중등부는 전년도 포함 5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완주중(교장 채동천, 감독 강일찬)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6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한편 리그방식 변경으로 큰 관심을 끈 고등부에서는 전주공고(교장 김종관, 감독 강원길)가 전기리그 및 후기리그 모두 1위를 거두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한 팀의 독주로 리그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중등리그에서 절대강자로 자리 잡던 완주중이 2위 동대부속금산중과 9승1패로 승점 동률을 보이며 승자승 규칙까지 적용하며 간발의 차로 1위를 가렸고 고등부 또한 1위인 전주공고와 2위 군산제일고의 승점차이는 1점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경기는 반드시 주말이나 공휴일에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진행했으며 74개의 경기장과 구급차를 사용했고 감독관 70명, 심판 417명, 응급구조사 74명, 운영요원 296명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191경기를 성공리에 치룬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그가 잘 마칠 수 있도록 일 년 동안 수고해주신 지도자, 선수, 심판, 경기운영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