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열성적인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최종 합의했다.

현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을 위해 입국해 있던 구자철은 이적협상이 최종 합의가 된대 따라 메디컬테스트와 이적절차를 갖기 위해 지난 30일 이미 독일로 재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에게 아우크스부르크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과거 2012-13시즌 임대신분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 강등위기에 처한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끈바 있다.

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미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와 공격수 지동원이 몸담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미드필더 구자철이 합류함에 따라 국가대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가 동시에 그라운드에서 뛰는 진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의 소속팀 적응을 돕기 위해 9월 3일 화성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9월 8일 열리는 레바논 원정경기는 구자철의 진행 상황에 따라 합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급작스러운 이적에 전문가들은 대부분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이번시즌 감독이 바뀐 마인츠 보다는 과거 좋은 활약을 펼친바 있고 홍정호와 지동원이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활약하기 좋다는 전망이다. 

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와 달리 UEFA 유로파리그에도 진출이 돼있어 유럽무대에서 활약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의 국가대표 트리오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