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29~30일 양일간 제6회 진안홍삼배 전국남여배구대회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개최했다. 

진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진안군체육회, 진안군배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00팀,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지역과 클럽의 명예를 걸고 코트에서 멋진 한판승부를 펼쳤다.

진안군에서는 선수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으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군청 직원들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이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며 힘찬 함성과 박수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 홍삼배 배구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홍삼시음행사 및 홍삼액, 수삼, 고추 등 평균 해발고도 400m 이상의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품을 경품으로 준비해 참가선수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아마추어지만 코트에서의 눈빛과 경기에 임하는 열정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매 경기마다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짜릿한 박빙의 경기를 치러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배구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진안에 오면 마이산을 둘러보며 맛있는 음식과 몸에 좋은 홍삼도 맛볼 수 있고 인심 좋은 주민들과 친절한 공무원들이 있어 경기가 더 즐겁다"며 "진안홍삼배 대회는 빠지지 않고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항로 군수는 “진안홍삼배 배구대회가 전국 생활체육배구 동호인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진안홍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안=우태만 기자